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크립토 겨울'이 찾아오자 거래소마다 그 대처방안이 엇갈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줄줄이 인원 감축 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OKX는 공식 채널을 통해 "향후 1년 내 직원을 현재 인원에서 30% 늘려 총 5,000명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OKX는 "우리는 다양한 인재 채용과 성별 균형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현재 글로벌 리더십 팀의 40%는 여성 자원이 포함돼 있고, 세계 각지에서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새로운 기술혁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XRP)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리플은 상당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약세장에서도 직원을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다"면서 "수백 명의 신규 직원을 꾸준히 고용할 수 있을 만큼 리플의 재무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경우 전날 블로그를 통해 "인원 감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크라켄은 "올해 안에 오히려 500개 이상의 포지션을 채용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약세장은 우리의 사명에 진정으로 공감하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 바 있다.
앞서 코인베이스(Coinbase)는 전체 직원의 18%에 해당하는 11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제미니, 비트멕스, 크립토닷컴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쿡(Robert Cook)이 최근 해고된 암호화폐 회사 직원 고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인베이스, 제미니, 비트멕스, 부엔비트, 비트소 등 암호화폐 거래소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면서 고용시장으로 나온 인력 영입에 나선 셈이다. 이에 대해 블록웍스는 FINRA가 암호화폐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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