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만7000달러 선까지 급락한 비트코인(BTC)이 1만8300~1만95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Fairlead Strategies)의 매니징 파트너 케이티 스탁튼은 "안도 랠리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전반적인 시장의 하락 모멘텀을 감안하면 안도 랠리는 잠잠해질 것"이라 진단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해, 콜드월렛에서 거래소로 이동된 비트코인 물량(7일 평균)은 지난 주말 최고치인 13만7326 BTC에서 화요일(현지시간) 9만2470 BTC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 부락 타막(Burak Tamac) 시니어 연구원은 "거래소 유입 지표가 치솟았을 때 비트코인 매도 압력은 5월과 마찬가지로 확대됐다. 카피출레이션(투자자들이 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에 나서는 것)이 또 다시 발생하면 이 지표가 다시 급등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아케인 리서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채굴 상장사들은 지난 5월 채굴한 BTC 100%를 매도했다고 전했다. 이전에는 보통 채굴량의 20~40%만 판매했었다.
이에 아케인 리서치는 6월 매도량은 더 많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비트코인 채굴 상장사들의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20% 수준이다. 채굴자들은 약 80만 BTC를 보유 중인데, 이중 상장 채굴기업은 4만60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디크립트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며 암호화폐 채굴 채산성이 악화되자 그래픽카드(GPU) 가격이 뚜렷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PC 이슈 및 리뷰를 다루는 웹사이트 톰스하드웨어는 "GPU 가격은 5월 대비 약 15% 하락했으며, 지난 몇 달간 월평균 10~15%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GPU를 통한 암호화폐 채굴 수익성이 급격하게 낮아지며, 그래픽카드의 재고가 쌓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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