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목표주가 23% 하향?...'매수' 포지션은 유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티커: COIN)의 목표주가가 380달러에서 290달러로 낮춰졌다. 

23일(현지시간) 투자은행 BTIG 애널리스트 마크 팔머(Mark Palmer)는 "셀시우스 및 바벨 파이낸스의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의 암호화폐 침체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인베이스 목표주가를 낮추면서도 주식 포지션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가져오는 영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코인베이스가 여기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코인베이스의 규모 및 자본력을 감안할 때 폭풍을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근 JP모건에서는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한 평가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앞서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경기 침체에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며 "직원의 18%(약 1100명)를 감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침체는 또 다른 암호화폐 겨울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장기화될 수 있다. 과거 암호화폐 겨울 동안 거래 수익(우리의 최대 수익원)이 크게 감소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베이스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어드밴시드 트레이드(Advanced Trade)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트레이더 중심의 코인베이스 프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프로 및 어드반시드 트레이드 간에 잔액을 주고 받을 때 종종 에러가 발생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어드반시드 트레이드를 통해 이용자는 코인베이스 프로와 동일한 수수료로 전세계 어디에서든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인베이스 프로 서비스 중단 관련 구체적인 날짜는 추후 공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몇달 안에 어드반시드 트레이드에 더 많은 기능을 출시할 것을 약속한다. 모바일 서비스도 현재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어드반시드 트레이드 서비스는 현재 모바일로는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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