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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든, '블록파이 인수전' 참전..."FTX 인수설은 사실 아냐"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7/01 [19:16]

레든, '블록파이 인수전' 참전..."FTX 인수설은 사실 아냐"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7/01 [19:16]

 

캐나다 소재 암호화폐 대출기관 레든(Ledn)이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파이(BlockFi) 인수전에 참여한다.

 

1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가 업계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FTX의 완전 인수방안과 달리 레든이 블록파이에 제시한 인주안은 펀딩 라운드를 통한 자금 지원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레든은 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인수 추진과 동시에 4억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는 방안을 블록파이에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레든 최고경영자(CEO) 아담 리즈(Adam Reeds)는 "우리는 디지털 자산 대출 및 기타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장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평가하고 있다. 블록파이 인수 제안과 관련 더 이상의 세부 내용 공개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블록파이를 2500만 달러에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블록파이 CEO 잭 프린스(Zac Prince)가 2500만 달러 인수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장에 많은 소문이 있다. 하지만 블록파이는 2500만 달러에 인수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것을 100% 확신한다"며 "가능한 빨리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FTX는 지난주 블록파이에 2억5000만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신용대출을 제공한 바 있다.

 

한편, 블록파이가 미등록증권 판매 위반과 관련 오리건주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총 100만 달러(약 13억)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오리건주 금융당국은 "블록파이가 오리건주에서 블록파이의 이자 계정(BIA)을 판매했다. 이는 증권법을 위반하는 미등록 유가증권 판매 행위"라며 "BIA 제공과 이미 개설한 계좌에 대한 추가 예금 수락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블록파이는 미국 SEC와 오리건주 금융 규제 기관에 각각 5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요구사항을 따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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