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친암호화폐 성향의 영국 기술·디지털경제부 장관 크리스 필립(Chris Philip)이 트위터를 통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리시 수낙(Rishi Sunak) 재무부 장관과 함께 영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앞서 리시 수낙 재무부장관, 존 글렌(John Glen) 재무부 금융서비스 부문 총괄도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보수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가을까지만 총리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리시 수낙은 트위터를 통해 "이것이 나의 마지막 장관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의 기준을 지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사임하게 됐다. 대중은 정부가 적절하고 능력 있고 진지하게 업무를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영국을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책을 마련하고 왕립조폐국의 NFT를 올 여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시 수낙은 파티게이트 논란 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핵심 장관으로, 그의 사임이 총리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평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의 금융서비스 부문 총괄인 존 글렌(John Glen)도 최근 사임했다. 그는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과 함께 영국을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책을 마련하고 왕립조폐국 NFT를 올 여름 발행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코인데스크는 존 글렌이 리시 수낙 장관이 재무부를 떠나게 되면서 그도 사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란은행 부총재 존 쿤리프(Jon Cunliffe)가 오는 8월 스테이블코인 규제 시스템에 대한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재무부는 이를 위해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지급경제감독기관(PSR), 금융감독청(FCA) 등 규제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존 쿤리프는 "최근 사건으로 인해 계획이 약간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리시 수낙 재무부 장관 등이 사임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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