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500달러까지 떨어질까?..."약세 깃발 패턴 완성되면 급락 가능성 有"
비트코인(BTC)은 약세 깃발 패턴(bearish flag pattern)이 완성되면 8,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이 "BTC/USD 일봉 차트 기준 최근 BTC 가격 움직임은 약세 깃발 패턴(bearish flag pattern)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2017년 최고점 이후 각 사이클의 고점을 이은 하락 추세선에서도 BTC가 8,000~9,000 달러 구간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해당 추세선의 중요도는 떨어질 수 있지만, 앞선 반등 구간에서의 고점은 모두 해당 추세선의 저항에 맞닿아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이번 약세장은 이전과는 다르다. 이전에는 지금같은 고인플레 환경이 아니었고, 미연준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했지만 지금은 거시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 전문가 글렌 굿맨(Glen Goodman)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각종 언론에서 '비트코인은 죽었다'는 헤드라인을 보기 시작하면 암호화폐 시장의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지금 바닥에서 벗어난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닥을 가야 다시 정상으로 향할 수 있다"면서 "이번 시장 붕괴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 부족에서 기인한 것일 수 있다. 개인 투자자는 시장 조정을 고려하지 않고 잘못된 타이밍에 뛰어들었다가 결국 손실을 입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미국 대형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사업가인 토마스 피터피(Thomas Peterffy)는 전날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할당 및 보유하고 있으며, BTC 가격이 12,000 달러까지 하락하면 추가 매수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수개월이 아닌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것은 결코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다. 또 비트코인은 향후 가치가 없어지거나 불법으로 규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도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처분하겠다는 소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 40%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각각 1만달러, 500달러를 하회할 시 바닥매수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27%는 1만5000달러/800달러 미만에서, 8%는 1만8000달러/1000달러 미만에서 사겠다고 답했다. 14%는 바닥매수할 돈이 없다고 답했으며, 11%는 지금 바닥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서베이에는 2200명 이상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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