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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파산' 셀시우스 공청회 7월19일 개최..."폰지 스캠 가까워" 집단소송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7/16 [18:16]

'자발적 파산' 셀시우스 공청회 7월19일 개최..."폰지 스캠 가까워" 집단소송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7/16 [18:16]

 

미국에서 '챕터11 파산(자발적 파산)'을 신청한 셀시우스 네트워크(CEL)의 첫 공청회(hearing)가 7월 19일 새벽 3시(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셀시우스는 "이번 청문회가 구조조정 계획의 첫번째 단계"라며 "세부사항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셀시우스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100달러 이상 계좌 잔고를 가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30만명에 이르며, 이중 대다수가 채권자가 된다. 

 

이와 함께 50명의 주요 채권자 목록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가 소유한 알라메다 리서치, 파로스 USD 펀드 SP(Pharos USD Fund SP), B2C2 Ltd, 코배리오AG(Covario AG) 등이 포함됐다.

 

또 전날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셀시우스(CEL)에 대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원고들은 "셀시우스가 폰지 스캠 방식으로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고, 투자자들이 부풀려진 가격으로 금융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셀시우스는 새로운 투자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기존 투자자에게 약속한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 소재 사금융 업체 에쿼티스퍼스트(EquitiesFirst)가 셀시우스에 총 4억3900만달러 규모 채무를 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에쿼티스퍼스트는 2002년 설립돼 2016년부터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다. 셀시우스는 2019년 해당 업체에서 처음 대출을 받았다. 이후 2년 뒤 셀시우스가 요청한 담보 상환을 돌려주지 못하면서 에쿼티스퍼스트의 빚이 5억 900만 달러가 됐다. 

 

에쿼티스퍼스트는 지난해 9월부터 셀시우스에 매달 500만 달러의 채무를 상환하면서, 현재 총 채무금은 현금 3억6100만 달러와 3,765 BTC라고 FT는 설명했다. 셀시우스는 "현재 에쿼티스퍼스트와 채무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며, 채무 상환 만기일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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