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7일 이동 평균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27%, 올 1분기에 15% 증가한 것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추적 플랫폼인 해시레이트 인덱스(Hashrate index)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보고서:약세장이 노리는 출구' 보고서는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용 ASIC(주문형 반도체)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2분기 말까지 38J/TH 미만 모델은 51%, 38-68J/TH는 66%, 68J/TH 이상은 56% 각각 하락했다. 또 구형 채굴장비를 사용하는 채굴자들은 전기료가 $0.07/KWh 이하일 때만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코인데스크는 셀시우스 파산 영향으로 비트코인 채굴장비 가격이 근 2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디어는 비트메인의 S19, S19j, S19 Pro 외에 Whatsminer M30s, M30s+, M30s++ 제품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SIC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메인 Antminer S19 및 S19 Pro는 현재 20-23 달러/TH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119 달러/TH에 거래됐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셀시우스 마이닝이 최근 모회사 셀시우스 네트워크와 함께 파산 신청하게 되면서 채굴장비 시장이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셀시우스 마이닝은 지난 6월 수천 대의 채굴 장비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6000대 채굴장비는 28 달러/TH에, 5000대는 22 달러/TH 수준에 거래됐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채굴장비는 평균 50-60 달러/TH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그간 셀시우스는 7억 5,000만 달러를 들여 채굴장비 43,632대를 매입했다.
한편, 암호화폐 리서치 기관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에 따르면, 6월 상장 채굴기업들이 5월 대비 400% 증가한 약 1만4600 BTC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채굴량은 3900개에 그쳤다.
그중 매도량은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과 비트팜(Bitfarms)이 각각 7,202 BTC, 3,353 BTC로 가장 많았으며, 마라톤과 Hut8 마이닝은 5월 매도 이후 대부분의 물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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