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2.3만달러 돌파 시도는 희망 랠리?..."회복 랠리는 불가능 증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7/19 [20:17]

비트코인, 2.3만달러 돌파 시도는 희망 랠리?..."회복 랠리는 불가능 증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7/19 [20:17]

 

최근 비트코인(BTC)의 2만3000달러 돌파 시도는 희망 랠리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19(현지시간) 유투데이는 "BTC/USD는 일봉 기준 지난달 약세 플래그 패턴으로 움직이면서 2만2000달러~2만3000달러 안팎에서 최소 3개의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다시 1만9200달러 선까지 후퇴하면서 반전 랠리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는 "6월 20일 이후 BTC는 1만7000달러 선까지 하락하지는 않았지만, 매수세가 제대로 유입되지 않아 회복 랠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만약 2만3000달러 돌파에 성공했다면 본격적인 반전 랠리 신호탄이 되었을 것"이라 덧붙였다.

 

다만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MVRV Z-스코어가 기존 0.002에서 최근 -0.013으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앞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비트코인 MVRV Z-스코어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은 BTC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음을 암시한다. 해당 지표는 비트코인 매집 단계를 식별해내는 데 있어 상당히 괜찮은 실적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MVRV Z-스코어가 0 아래로 내려가 마이너스 상태로 있을 때 매집 단계는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MVRV Z 스코어는 코인의 시가총액에서 실현 시가총액(RV)을 뺀 값을 시가총액의 표준 편차로 나눠 계산한 것으로, 통상 과매도 및 과매수 영역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한편, AMB크립토는 "비트코인 가격이 뚜렷한 상승세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올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라 보도했다. 

 

미디어는 "전세계적인 에너지 비용 상승, 신용 위기, BTC 가격 하락 등은 과도한 부채를 지닌 '고비용' 채굴자들의 카피출레이션(모든 희망을 버린 투매) 및 시장 이탈을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7일 이동평균은 지난 2분기 7% 성장에 그쳤다. 이는 1분기 15%, 2021년 4분기 27% 성장과 확연히 대조되는 수치다. 결국 이는 다수의 채굴자들의 채산성 악화가 심화되며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ASIC 채굴기 등 암호화폐 채굴장비 수요 감소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