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크립토퀀트 기고자 미그놀렛(Mignolet)은 "자산 가격과 SCA(1w~1m) 지표의 상승세가 꺾이며 동반 하락하는 부분은 하락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그는 "자산 가격은 하락하지만 SCA(1w~1m)가 상승한다면 이는 하락 사이클의 후반부로 판단할 수 있다. 현재 BTC는 해당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이러한 구간은 추세적 관점의 매집 기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CA 지표는 특정 기간 장기 보유자와 단기 보유자의 분포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xPro 수석 시장 분석가 Alex Kuptsikevich는 "화요일(미국시간)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 반등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13일부터 비트코인은 2만3700달러 부근에서 고점을 테스트했고, 오늘은 50일 이동평균선 이상에서 흐름을 잡아가고 있다. 이는 긍정적인 모멘텀 변화의 신호로 간주된다"면서도 "다만 2월, 3월처럼 상승 모멘텀이 정체되면 급격한 매물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핀볼드가 글로벌 암호화폐 결제 네트워크 머큐리오(Mercuryo) 보고서를 인용,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 속에서 유연성 있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렛의 BTC 평균 보유량이 2022년 초 이후 30% 가까이 감소한 반면,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은 증가했다. 월렛의 USDT 평균 보유량의 경우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머큐리오 CEO인 페트르 코자코프(Petr Kozyakov)는 "암호화폐 투자자가 떼를 지어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았다는 분명한 증거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최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열기는 변함없다. 다만 이전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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