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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c 청산인, 4000만달러 규모 자산 압류..."우리도 큰 손실 입었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7/22 [20:42]

3ac 청산인, 4000만달러 규모 자산 압류..."우리도 큰 손실 입었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7/22 [20:42]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법원 지정 청산인(Liquidator)인 글로벌 자문회사 테네오(Teneo)가 현재까지 4000만달러 규모 자산을 압류했다. 자산은 은행계좌, 암호화폐, NFT, 디지털 자산 회사 지분 등으로 구성돼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네오 측은 "채권자들이 3ac 공동 창업자인 카일 데이비스( Kyle Davies)와 쑤주(Su Zhu)가 여전히 일부 은행 계좌와 디지털 자산 등을 통제하거나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3ac 채권자라고 밝힌 익명의 트위터 사용자 솔드만각스(Soldman Gachs)가 "3ac의 자산은 은행계좌 잔액, 암호화폐, 프로젝트 지분 및 NFT로 구성됐으며, 청산인은 3ac가 소위 지급불능 상태에 놓인 기간 불법 행위가 있었을 수 있다고 암시했다"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더블록은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이 최근 4년 동안 블록체인닷컴으로부터 20억달러 이상을 차입한 뒤 상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더블록은 "앞서 블록체인닷컴 CEO는 이전 주주서한에서 3ac가 4년 동안 7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빌린 뒤 상환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한 번에 대출한 최대 금액을 말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닷컴의 최고전략책임자 Charles McGarraugh가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를 보면 3AC에 대한 대출 총액이 공개돼 있지는 않지만, 미지급 금액이 '상당량'이라고 언급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3ac(쓰리애로우캐피털) 공동 설립자 Su Zhu와 Kyle Davies는 "3ac가 망하기 전 자금을 빼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그들도 큰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들은 "펀드 청산 담당자들이 Su Zhu와 Kyle Davies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살해 위협으로 인해 숨어 있을 수 밖에 없었으며, 관련 당국과는 소통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이들은 두바이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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