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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바닥 나왔다?..."중장기 추세 전환은 시기상조" 분석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8/01 [18:24]

비트코인 바닥 나왔다?..."중장기 추세 전환은 시기상조" 분석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8/01 [18:24]


본격적인 비트코인(BTC) 강세장 연출이 언제 시작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바닥은 나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스닥과 S&P500지수 등 미국 증시가 전저점을 지켜준다면 BTC는 다시 1만7000~1만8000달러 구간까지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1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타나스타2(tanasta2)는 "지난 두 번의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MVRV(실현가치 대비 시장가치) 지수는 1을 넘긴 후 다시 1 아래로 내려오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그는 "온체인 분석 관점에서 바닥은 이미 나왔다고 판단된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 지금은 환상적인 매수 가격대다.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저항 구간은 2만7000달러와 3만달러선이다. 2만7000~3만달러 혹은 2만2000~2만7000달러 구간에서 BTC는 완만한 상승 랠리 혹은 횡보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채굴 및 인프라 개발사 블록웨어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수익 활동을 기반으로 한 지표인 해시리본이 지난 55일 동안 카피출레이션 시그널(해시레이트 3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가는 것)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카피출레이션 시그널은 6월 7일(현지시간)부터 나오기 시작해 지금까지 지속됐다"며 "구세대 비효율 채굴기가 가동 중단되며 해시레이트와 난이도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회복세로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BTC가 새 저점을 찍지 않는 한 카피출레이션은 늦어도 8~9월에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보고서는 8월 4일 예정된 난이도 조정에서 난이도가 두 달여 만에 소폭 상승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달 22일 BTC 채굴 난이도는 1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업체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부터 BTC에 단기 상승이 나오고는 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상승)추세 전환 가능성을 보기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4시간봉 캔들 차트에서 BTC는 현재 상승 채널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상승 채널 상단 돌파가 필요하며, 돌파에 실패할 경우 20,779 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또 상승 채널 하방 이탈 시 19,000 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핀볼드는 모하메드 엘-에리안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퀸스칼리지 학장의 트위터를 인용 "7월 31일 기준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수익률(YTD)은 -48.60%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투자 자산 중 최악의 퍼포먼스"라고 보도했다. 

 

해당 트윗에 따르면, 주요 인덱스 중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연초 대비 9.61% 하락, S&P500 지수(SPX)는 연초 대비 13.34% 하락, 나스닥종합지수는 연초 대비 20.80% 하락하며 미 증시 주요 지수들은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비트코인과 나스닥지수를 필두로 2022년 대다수 자산들이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또 비트코인과 나스닥 종합지수 간의 상관관계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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