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에브모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노매드의 ERC20 브릿지 컨트랙트가 해킹 공격에 노출됐으며, 브릿지 내 자산 대부분을 도난당했다. 우리는 노매드 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정보를 얻는대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에브모스 측은 "이번 공격은 엄밀히 말해 브릿지를 노린 것으로, 에브모스 체인은 이상 없이 정상 작동 중이다. 다만, 노매드 브릿지는 현재 작동이 불가한 상태로 해당 브릿지를 통해 ERC20 랩핑 자산을 에브모스에서 이더리움으로 옮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매드 브릿지를 통해 랩핑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번 공격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는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알려줄 것이다. 또 이는 초기 에브모스 TVL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 솔루션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매드와 컨트랙트가 연결된 것으로 알려진 폴카닷(DOT)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파라체인 문빔(GLMR)도 보안 사고 조사에 착수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점검 모드로 전환했다가 복구했다.
문빔 측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문빔 네트워크에 배치된 노매드 브릿지 관련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사고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네트워크 점검을 종료하고 모든 기능을 복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PeckShield)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노매드를 공격한 해커 중 하나는 지난 4월 크립토 렌딩 플랫폼 라리 캐피털(RariCapital)을 공격했던 해커로 추정된다. 이 해커는 이번 공격으로만 약 300만 달러를 챙겼다"고 밝혔다.
펙실드는 "크로스체인 브릿지 노매드로부터 탈취한 자금이 3개 주소에 보관되고 있다. 1번 주소에 794만달러, 2번 주소에 4700만달러, 3번 주소에는 3970만달러가 보관돼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코인니스는 노매드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1억5000만~1억9000만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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