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fA)는 7월 보고서에서 "최근 거래소의 암호화폐 유출이 증가했고, 스테이블코인 순유입도 늘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팔지 않고 보유할 계획이거나, 매수를 위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한달간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유출량은 5억800만달러였다. 이 기간 비트코인은 1만9300달러에서 2만3160달러로 19% 상승했다. 또한 지난 3주간 시총 기준 상위 4종 스테이블코인(USDT, USDC, BUSD, DAI)의 거래소 순유입은 총 14억달러였다.
이와 관련해 BofA는 "투자자들은 지금의 거시경제 혼란에 적응했으며 다시 위험선호 성향을 띠기 시작했다"며 "이는 회복 시그널"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코인데스크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실질 수익률이 2주 동안 46bp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강세 시그널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미국 국채 실질 수익률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양자 간 90일 상관계수는 -90%로 강한 반비례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미디어는 "마찬가지로 비트코인과 역상관관계를 보이는 달러인덱스(DXY) 또한 약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가격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팔로워 약 38만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테크데브(TechDev)가 트위터를 통해 "1년 이상 호들(장기 보유) BTC 변화율(200일 기준)이 0.1을 돌파했다. 2010년 이후 11년 간 해당 수치가 0.1를 돌파한건 4차례 뿐이었다"라고 밝혔다.
그가 공유한 이미지를 보면 1년 이상 호들 BTC 변화율이 0.1을 기록했던 지난 3차례 비트코인 가격은 대체로 바닥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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