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월렛 및 데이터 플랫폼 디뱅크(Debank)가 "이더리움(ETH) 하드포크는 전체 웹3 생태계에 큰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더리움 하드포크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디뱅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 팀은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과정 중 새로 하드포크된 모든 체인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여기에는 디뱅크는 물론이고 비수탁형 월렛 래비(Rabby)와 웹3 개발자 서비스 디뱅프 오픈 API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포함한다"고 전했다.
또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가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이후 새로 하드포크된 PoW 기반 이더리움 토큰의 가치가 지분증명(PoS) 기반 ETH 보다 0.25% 이상 크고, 새 체인이 안정화돼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해당 토큰의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이더서울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9월 머지 이후) 이더리움이 (하드)포크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진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클래식은 이미 작업증명(PoW)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우수한 커뮤니티와 프로덕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더리움 생태계 대다수 사람들은 PoS(지분증명)으로의 이동을 지지하고 있고 단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중국의 유명한 채굴자 챈들러 궈(Chandler Guo)가 머지 이후 이더리움 PoW 버전 체인을 지원하는 하드포크를 제안했으며, 저스틴 선 트론 설립자는 ETHW(EthereumPoW)를 위해 자신이 보유한 100만 ETH 일부를 후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론(TRX) 창업자 저스틴 선은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작업증명(PoW)은 이더리움의 필수 구성요소라고 생각한다"면서 "트론 기반 달러 연동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가 PoW 기반 이더리움 하드포크 체인 생태계의 첫 스테이블코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6월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가 ETHW를 지원하는 최초 거래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그는 폴로닉스가 이더리움 하드포크 지원 및 ETHS, ETHW 상장 지원하며, ETHW 개발자 커뮤니티에 최대 100만 ETHW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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