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금 가격의 커플링(동조화) 현상이 1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카이코(KAIKO)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과 금 가격의 상관관계 지수가 0.3를 기록했다. 해당 상관관계 지수는 지난해 말부터 +0.2에서 -0.2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0.3은 양의 상관관계를 의미하며, 0.5는 두 변수가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마이너스는 음의 상관관계를 의미한다.
카이코 측은 "법정화폐 자체의 불안정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서 금과 비트코인을 비교하지 않는다"며 "향후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 변화에 대해 예측하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고 평가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전 백악관 통신국장이자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와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와 미국 증시 간에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쳤을 가능성도 있지만, 아마 한 번 정도는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준금리가 75bp 이상 인상되더라도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아울러 미국 의회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대한 규정을 명확하게 하기 전까지는 나스닥 지수 등 전통자산과 동조현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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