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OCC 청장 대행 "美 규제기관, 암호화폐 규제에 너무 많은 자원 소모" 지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0/14 [15:30]

OCC 청장 대행 "美 규제기관, 암호화폐 규제에 너무 많은 자원 소모" 지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10/14 [15:30]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 마이클 쉬(Michael Hsu)가 "오늘날 미국 규제기관들은 핀테크와 은행 등 시급한 문제보다 암호화폐 규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마이클 쉬 청장 대행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핀테크는 우리의 미래다. 다만 규제기관들이 시간과 관심을 핀테크가 아닌 다른 부분에 소비하는 것이 걱정된다. 암호화폐 규제를 위해 너무 많은 자원이 쓰이고 있다. 적절한 자원 배분을 통해 균형있게 각 산업의 규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는 "일부 기업이 정확한 비전 없이 성장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암호화폐 기업이 강력한 기반이 없이 비즈니스 확장에만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즈니스 확장은 길고 긴 게임이다.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업은 기관의 규제 표준 수립에 방해가 된다. 기업은 제품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암호화폐 업계가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로 셀시우스와 3ac를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은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IMF 연례회의에 참석, 테라에 대해 언급하며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암호화폐에 적용해야할 규제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다. 동시에 보완해야하는 헛점 또한 많다"며 "디파이 규제는 어려운 일이다. 헛점을 보완하기 위해 의회와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은 국제금융연구소 행사에 참석, 암호화폐 규제 기관으로서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그는 "이러한 작업은 우리에게 중요한 단계"라며 "기관 등을 중점으로 형성된 전통적인 상품 시장과 달리 암호화폐 상품 시장은 소매지향적이며 투기적이다"고 설명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