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암호화폐 약세장에도 '웹3 개발'은 순항 중..."크립토 월렛으로 '아이폰' 사용이 관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0/14 [16:06]

암호화폐 약세장에도 '웹3 개발'은 순항 중..."크립토 월렛으로 '아이폰' 사용이 관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10/14 [16:06]


암호화폐 베어마켓에도 불구하고 웹3 개발은 여전히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사 알케미(Alchemy)는 최신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가격이 2022년 초 이후 약 6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에 배치된 스마트 컨트렉트 수는 1분기 말 이후 40% 이상 증가했다"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파이 TVL(네트워크에 락업된 암호화폐 예치금), NFT 거래량이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69%, 88% 감소한 반면, 이더리움 라이브러리 인스텔레이션(Library Installations) 규모는 178% 증가했다. 

 

알케미 제품 책임자 제이슨 샤(Jason Shah)는 "개발자들이 기술적 기능을 위해 웹3로 몰려들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및 스마트컨트렉트 수가 작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Matrixport) 리서치 책임자 마르쿠스 틸렌은 "기존 상업은행, 웹2 기업 모두 웹3 업계 백그라운드에서 엄청난 양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웹3 시대는 아이폰을 암호화폐 지갑으로 사용할 수 있을 때 진정으로 도래할 수 있다. 이때 암호화폐 산업은 시속 100마일에서 250마일로 빠르게 속도를 높일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 플랫폼 셀로(CELO)재단이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Global Impact Investing Network) 투자자 포럼에서 "2025년까지 200억 달러 규모의 웹3 임팩트 투자 펀드를 출범할 계획"이라 밝혔다. 

 

셀로재단은 "해당 펀드를 통해 100개 이상의 영향력 있는 투자자를 웹3 산업에 유입시키고 결집시킬 것"이라며 "GIIN 투자자들의 총 운용자산은 약 1.164조 달러에 달한다. 여기서 2%만 웹3 산업에 투자해도 200억 달러라는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