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연준의 피봇(Pivot, 연준의 입장 전환)이 비트코인 시장에 즉각적인 회복세를 가져올 수 없을 것이라는 힌트는 앞선 경제 불황에서의 미국 증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미디어는 "전세계 위험자산의 벤치마크 지수인 월가의 S&P500 지수는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평균 28.3% 하락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연준의 피봇 이후 S&P500 지수가 바닥을 찍는 데 까지는 평균 14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입히는 피해가 쌓이는 데 시간이 걸리듯, 완화로 가는 피벗도 시장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반면 캐나다 유명 사업가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는 인터뷰를 통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스테이블코인 투명성 개선을 위한 새 법안(Stablecoin Transparency Act)이 암호화폐 관련 법안 중 첫 번째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그는 "법안 통과 시 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사들이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BTC는 1만9000~2만2000달러 구간을 상향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암호화폐는 향후 10년 안에 S&P 500 지수의 12번째 섹터가 될 것이며 관련 정책들이 속속 도입되고 시행되면 더 많은 자본이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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