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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FTX 위기' 잘 버티네...리플 법률 고문 "SEC, XRP 증권 분류 권한 없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22/11/22 [20:23]

XRP, 'FTX 위기' 잘 버티네...리플 법률 고문 "SEC, XRP 증권 분류 권한 없다"

박병화 | 입력 : 2022/11/22 [20:23]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은 22일(한국시간) 미국의 암호화폐 대부업체인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파산 위험에 놓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강세 흐름을 보였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이날 오후 8시 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3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52% 상승한 가격이다. XRP의 시가총액은 약 182억 달러로, 시총 7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XRP는 FTX 파산과 이후 후폭풍에도 지난 7일간 5% 가량 하락하는데 그쳐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는 11월 20일 하락 추세선 위에 있었지만 0.39달러의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장벽을 넘지 못했다. 이는 투심이 여전히 부정적이며 거래자들이 랠리에서 매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XRP 가격이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면 0.32~0.30달러 범위까지 떨어질 수 있고, 나아가 매도 압박이 심해지면 0.30달러 아래로 미끄러질 수 있다. 이같은 약세 전망을 무효화하려면 0.41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하고, 성공하면 XRP 가격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0.4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진행 중인 리플의 법률 고문인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가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는 XRP를 증권으로 분류하지 않았고, 그렇게 분류할 권한도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최근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 대한 보도에서 'SEC는 XRP를 증권으로 분류했다'는 내용을 담은 바 있다. 이에 크립토로(CryptoLaw) 설립자 존 디튼(John Deaton)은 "XRP의 증권 분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법원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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