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년도 국내 면세 매출 연도별 통계를 보면 국내 면세점 매출이 2014년 기준 8조 3077억에서 2018년 기준 18조 9600억까지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2019년의 총 매출은 20조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요우커 중에서 보따리상(일명 다이공, 帶工)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면세 사업 매출 역시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국 내 다이공과 같은 개인 무역업자들의 활동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면세 사업자들은 기존의 판매 채널과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무역업자들 또한 믿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Cross-Crowd Value Platform (이하 CVP)는 블록체인을 도입해 한국 무역 시장 성장의 저해 요소를 줄이고, 시장 생태계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CVP는 기존의 물류(유통 및 무역), 판매, 홍보 등으로 구분된 업종이 아닌, 다양한 유관업종들을 통합하여,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개인’들의 무역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마이크로 트레이더(Micro Trader)’로 불리는 무역활동 참여자들의 양성을 위해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고, 복잡한 피라미드형의 구매자들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며, 사업자들에게는 새로운 판매 및 유통 채널을 열어주고, 팩토링 금융을 통해 매출 대금 정산일을 앞당겨 매출처의 유동성 확보를 도와줌으로써, 생태계를 키우는 데에 직간접적으로 일조하겠다는 것이 CVP 프로젝트의 골자다.
CVP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트레이더 뿐 아니라 사업자들도 온-오프 체인 간 거래 데이터 검증 및 정산 구조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으며, 다양한 무역활동을 하는 트레이더들의 온체인 정보가 공개됨으로써, 거래활동에서의 신뢰성을 구축할 수 있다. 이 때 온체인 공개키는 사용자 개인정보와 랜덤수를 기반으로 형성되기에, 플랫폼 자체는 공개키를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각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는 열람할 수 없으므로 개인 정보 보호도 가능하다. 이는 활발한 활동을 하는 개인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는 핵심요소로서 활용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신용사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검증 업체에 등록하고 인증을 받아야 할 때 발생하는 부대비용도 줄일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CVP 관계자에 따르면 CVP는 실제 사업 진행을 위한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 따라 차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의 크로스바운드 온라인 결제 사업자, 마이크로 트레이더용 교육 컨텐츠 제작 및 전문 협업사, 생태계 지원을 위한 금융서비스 파트너사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CVP의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CVP의 토큰 생태계, 플랫폼 개발 및 연동이 하나씩 이루어지는 것이 2020년 CVP가 보여줄 핵심 모멘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CVP 관계자는 “블록체인 연동을 위한 자체 월렛의 경우, 이미 1개월 전 개발을 완료해 실사용 테스트를 하고 있다" 며 "핵심 개발 내역이나 기대하고 계시는 소식 등을 곧 활동 현황들과 함께 로드맵에 맞춰 지속적으로 공개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