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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초 암호화폐 은행 '지글루' 올해 1분기 출시 예정…리플 CEO "상당수 코인 사라질 것"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1/04 [09:20]

英 최초 암호화폐 은행 '지글루' 올해 1분기 출시 예정…리플 CEO "상당수 코인 사라질 것"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0/01/04 [09:20]


영국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이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Barclays)의 금융기술 총괄을 맡았던 마크 히퍼슨(Mark Hipperson)은 암호화폐 지원 디지털 은행 '지글루(Ziglu)'를 올해 1분기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지글루는 법정화폐, 디지털화폐 등 다양한 통화를 완전히 디지털화 된 계좌로 지원한다. 다양한 화폐를 동일 계좌에 예치 가능하며, 보유 자금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 외환은 시장 금리, 암호화폐는 가장 좋은 시세로 처리된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고객들은 마스터카드 직불카드를 이용해 전세계 어디서든 계좌에 예치된 자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암호화폐는 판매 시점에 즉시 환전된다.

 

지글루는 영국 금융감독기관인 재정청(FCA)에 전자화폐 발행업체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다. 영국 이용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향후 서비스 지원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은행은 “적절한 시기에 서비스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18세 이상 영국 이용자만 지글루 계좌를 신청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업체 비트왈라(Bitwala)도 지난해 8월 암호화폐 은행을 설립헤 비트코인, 이더리움 월렛과 일반 계좌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리플 인사이트(Ripple Insights) 포스트를 통해 "2020년에는 대형 은행 20곳이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암호화폐 상당수가 사라질 것"이라 예상했다. 

 

갈링하우스는 "세상에는 2000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이 필요하지 않다. 코인 하나가 다른 코인들을 모두 지배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사용사례를 입증하지 못한 코인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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