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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비트코인 투자 상품 관심도 하락...이더리움·리플로 눈 돌렸다

고다솔 | 기사입력 2023/07/26 [17:18]

투자자, 비트코인 투자 상품 관심도 하락...이더리움·리플로 눈 돌렸다

고다솔 | 입력 : 2023/07/26 [17:18]


지난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을 필두로 대형 금융 기관 여러 곳이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 나서자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는 듯한 흐름이 펼쳐졌다. 그러나 지난 일주일간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셰어스(CoinShares)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의 신규 보고서를 인용, 7월 21일(현지 시각)까지 일주일간 비트코인 투자 상품의 자금 유출량이 1,300만 달러로, 자금 유출량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숏 비트코인(Short Bitcoin) 상품도 같은 시기 550만 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도 지난 일주일간 비트코인의 일평균 거래 처리량은 3억 2,052만 달러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대로 버터필의 분석 결과, 이더리움(Ethereum, ETH)과 리플(Ripple, XRP) 투자 상품의 자금 유입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더리움의 자금 유입량은 660만 달러, 리플의 자금 유입량은 260만 달러로 집계됐다.

 

매체는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증권 판매 의혹을 두고 벌인 법정 공방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 변수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법원 판결 직후 리플의 가치는 76% 급등한 0.83달러까지 기록됐다.

 

다만, 버터필은 비트코인이 지금도 디지털 자산 상품 장악력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비트코인의 총 유입량은 5억 5,800만 달러, 총 관리 자산은 250억 달러로 전체 시장 점유율의 67.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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