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리플 ETF 출범 기대감과는 상반되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X(트위터)를 통해 “SEC 관료 전원이 바뀌지 않는다면, 리플 ETF가 출범할 확률은 사실상 제로라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현재 금융 기관 중 리플 ETF를 준비 중인 곳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독자 12만 6,000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씽킹크립토(Thinking Crypto)에서도 이더리움 선물 ETF와 리플 ETF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씽킹크립토 진행자 토니 에드워드(Tony Edward)가 SEC와 리플 사건 판결을 언급하며, 리플 현물 ETF나 리플 선물 ETF 출범 가능성을 질문했다. 세이파트는 “SEC가 패소했어도 조만간 XRP를 인정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시카고상품선물거래소(CME)의 XRP 선물 상장이 이루어져야 한다. 게다가 SEC가 리플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 자체도 제로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ETF 출범 비관 전망이 제기된 XRP의 가치는 현재 약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회복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XRP는 7일(현지 시각)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며,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0.6238달러를 지지선으로 전환했다. 이후 50일 EMA인 0.6591달러를 시험했다.
가상자산 시세 전문 매체 FX스트리트는 XRP 매수 흐름이 증가한다면, 리플은 0.684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다음 0.826달러까지 저항선이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상대강도지수(RSI)와 히스토그램 모두 상승 모멘텀을 시사하지만, 두 가지 지표 모두 중간 지점 아래에 있다는 점에서 가격 강세를 확신하기는 어렵다. 강세 모멘텀이 약해진다면, 곰 세력이 재빨리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이때, XRP 가격은 100일 EMA인 0.6238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
FX스트리트는 최악의 상황으로 XRP 가치가 200일 EMA인 0.5697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현재 가격 대비 10%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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