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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자오 “탈중앙화 금융, 다음 강세장서 중앙화 금융 역전할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9/04 [11:51]

창펑자오 “탈중앙화 금융, 다음 강세장서 중앙화 금융 역전할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3/09/04 [11:51]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Changpeng “CZ” Zhao)가 다음 강세장에서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이 씨파이(CeFi, 중앙화 금융)을 초월할 가능성을 주장했다.

 

창펑자오는 9월 1일(현지 시각), X 스페이스(구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진행한 AMA 세션에서 디파이의 미래라는 주제의 질문을 받았다. 자오는 “업계의 탈중앙화 수준이 증가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조만간 디파이의 거래량이 씨파이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그는 “디파이가 미래이다. 현재 디파이의 거래량은 씨파이 거래량의 5~10%이다. 적은 비율이 아니다. 다음 강세장에서는 디파이 거래량이 씨파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6월 9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앙화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바이낸스를 제소한 뒤 탈중앙화 거래소(DEX) 상위 세 곳의 거래량 중간 값이 48시간 만에 444% 급등했다.

 

창펑자오는 최근, 탈중앙화 프로토콜 유니스왑(Uniswap)의 소송 기각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유니스왑 소송 기각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니스왑과 유니스왑 CEO, 기업 및 벤처 패키털 지원자는 탈중앙화 거래소의 스캠 토큰 때문에 금전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주장과 함께 집단 소송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법원은 어느 쪽도 사기꾼을 확인할 수 없으며,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 보호 수준이 저하될 수 있다는 판결과 함께 소송을 기각했다.

 

또, 디파이 플랫폼 악용과 관련하여 개발자의 법적 책임은 없다는 법원 판결과 관련, 창펑자오는 “개발자의 코드 작성은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창펑자오에 앞서 암호화폐 시세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는 지난 3월, 디파이 프로젝트 투자 강화를 위해 씨파이 프로젝트의 자금이 재할당되는 추세라는 동향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는 2022년 디파이 프로젝트 투자금액이 전년 대비 190% 증가한 27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씨파이 프로젝트 투자금은 73% 감소한 43억 달러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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