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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비트코인 거품 속에 미래의 씨앗이 있다"

박병화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18/03/30 [10:25]

[토론회] "비트코인 거품 속에 미래의 씨앗이 있다"

박병화 | 입력 : 2018/03/30 [10:25]

▲ 송희경 의원실     © 코인리더스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과학의 눈으로 올바르게 바라보고 미래 신산업을 전망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구회와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송희경 자유한국당·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학의 눈으로 바라 본, 블록체인기술이 미래 신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을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암호화폐(가상화폐)·블록체인에 대해 투기적 성격은 억제하면서도 기술 성장 지원은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즉 암호화폐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까지 ‘걷어내야 할 거품’으로 여겨져선 안 된다는 지적인 것. 

 

송희경 의원은 "흔히 블록체인 하면 작년말 대한민국을 강타한 가상화폐를 연상하며 투기인지 투자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블록체인에 대해 과학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대한민국 시장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용현 의원도 "비트코인 투기 열풍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급부상했다"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부정적 측면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가급적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비트코인 등에 거품이 껴있다고 하지만 거품 속에는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씨앗도 있다"며 "거품을 걷어낸다고 씨앗까지 걷어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거품이 무한정 커지는데 여기에 편승해서 국민들에게 헛된 꿈을 심어주는 것 역시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화폐가 사라지고 난 뒤 전 세계 금융시장을 이끌어나갈 잠재력 있는 시장”이라며 “암호화폐는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게 준 큰 선물이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발제자인 정원섭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사업단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이 아무리 분산적 망구조로 기술 안정성을 담보하고 있다 해도, 근본적인 인간의 오류를 간과할 수 없다”며 “블록체인 기술 개발자와 사용자 간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토론회에 좌장을 맡은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당장 규제보다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선제적 규제보다는 본격적으로 큰 그림이 나왔을 때 정부가 법적으로 다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물론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은 용어부터 정의까지 혼돈에 휩싸인 존재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각종 투기 등으로 거품이다”면서도 “하지만 큰 성장의 씨앗으로 잘만 다룬다면 분배와 신뢰의 기술로 대한민국의 큰 성장 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장 중요한 건 블록체인 기술 육성을 위한 비전과 블록체인 기술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 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태완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역시 “블록체인·가상화폐 독점, 부패, 범죄화만 막으면 된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원하는 개발자 등에게 기술 개발 기반을 꼭 제공해야 하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이다”고 강조했다. 

 

문남식 아주대학교 수학과 교수는 “대중이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며 “김치 프리미엄으로 불리는 투기 광풍으로 기술 본연 가치가 잠식된 점이 문제다. 우리나라만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을 만들어 한국이 세계 블록체인 리더십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완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블록체인 발전을 위해선 소수의 뛰어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스라엘, 영국 등에 글로벌 R&D센터를 만들어 젊은 청년들을 진출 시키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문형남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북한은 유치원에서부터 IT 영재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비트코인 강국이라고 볼 수 있다"며 "우리가 벤치마킹 해야할 뿐 아니라 남북관계가 풀려 북한 인력을 우리가 쓸 수 있으면 아주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과학기술과 사회발전 연구회 2018년 춘계토론회’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은 토론회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향후 블록체인기술이 우리 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 송희경 의원실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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