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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기 상승세 '청신호'?...'페이팔' 호재 이어 각종 지표들도 낙관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0/23 [16:54]

비트코인 단기 상승세 '청신호'?...'페이팔' 호재 이어 각종 지표들도 낙관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0/23 [16:54]

 

글로벌 간편결제 기업 '페이팔(Paypal)'이 암호화폐 결제 지원 소식을 발표하자 비트코인(BTC·시총 1위) 가격이 1만3000만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각종 지표들도 BTC 상승 흐름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튜더인베스트먼트 설립자 폴 튜더 존스는 최근 미국 경제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예전보다 비트코인 투자 전망을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폴 튜더 존스는 "비트코인이 진정한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정받는 것을 믿으며 이를 위해 노력하는 비트코인을 뒷받침하는 '지적 자본'이다. 비트코인은 이제 막 첫 이닝이 진행 중"이라 말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에 따르면 올해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시총 2위) 네트워크의 총 이체액(Bitcoin and ethereum value transfers)은 1조8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미디어 트러스트노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매달 평균 약 2000억달러를 이체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이 아직 초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라 설명했다.

 

비트코인 옵션 미체결 약정도 최근 25억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더 블록 기사 송고시점 기준으로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체결 약정 규모는 24억8000만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중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이 18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페이팔이 암호화폐 매매·결제를 지원한다고 예고한 뒤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어진 '상승 랠리'는 일부 과장된 측면이 존재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비트코인 고래 투자자로 유명한 'Joe007'은 "정작 페이팔은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개인 지갑으로 옮기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속 빈 강정일 수 있다"며 "오늘날 거시경제 상황은 BTC 상승장 진입을 지연시키고 있다. 만약 거시경제 상황이 나아진다면 개인적으로는 BTC에 완전히 낙관적인 입장일 것"이라 분석했다.

 

또 그는 "매일 새로운 알트코인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정해진 시장 파이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결국 발전이 없는 '오래된' 알트코인들은 잊혀지고 도태될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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