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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이더리움 2.0 '0'단계 출시 내년 1월까지 어려울 수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1/11 [22:35]

외신 "이더리움 2.0 '0'단계 출시 내년 1월까지 어려울 수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1/11 [22:35]

 

최근 이더리움(ETH·시총 2위) 2.0 입금 컨트랙트 추이를 고려했을 때, ETH 2.0의 '0'단계는 내년 1월까지 출시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뉴스는 "최근 이더리움 입금 속도를 보아 비콘 체인의 최종 버전은 데드라인인 11월 24일까지 준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ETH 2.0 발표일이 12월 1일로 정해진 상황에서 메인넷 출시를 위한 가장 빠른기간이 1주일이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 진단했다. 

 

해당 미디어는 "일부 ETH 커뮤니티에서는 '제네시스가 다가오면서 검증자들이 폭발적으로 유입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는 '32 ETH를 긴 시간 락업하는 것이 옳은 생각인가'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더리움 채굴풀 이더마인(Ethermine)의 운영사 비트플라이(Bitfly)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2.0 입금 컨트랙트의 스테이킹 목표치의 1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토큰뷰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기준 ETH 2.0 입금 컨트랙트 주소에 253명의 제네시스 검증인이 5만2736 ETH를 입금했다. 전일 일부 실패한 거래 고려 시 최종 입금 비중은 목표치(52만4288 ETH)의 10.06% 수준이다. 

 

상위 3위 입금량은 12,800 ETH, 8,000 ETH, 3,200 ETH다. 이더리움 재단은 12월 1일 1만6384명의 검증자가 총 52만4288 ETH를 스테이킹할 경우 ETH 2.0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대니 리안(Danny Ryan)은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재단이 ETH 2.0 스테이킹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툴, 문서, 리소스 생성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한은 12월 22일까지다”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32 ETH 이상 보유 주소 수 증가는 ETH 2.0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크로스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사 바이슨 트레일즈(Bison Trails)의 애널리스트 엘리아스 시모스(Elias Simos)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ETH 스마트컨트랙트의 ETH 공급량에는 변화가 없지만, 올 3,4분기 거래소에서의 ETH 유출량이 증가하고 32 ETH 이상을 가진 주소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신규 투자자의 유입이라기 보단 기존 ETH 투자자에 의한 자금 재분배를 의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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