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운용하는 '비트코인(BTC) 펀드'의 올해 3분기 수익율이 17.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디크립토는 "갤럭시디지털 암호집중형 갤럭시 벤치마크 크립토지수펀드 LP(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지수 추총)의 올 3분기 수익율은 32.3%로 올초 대비 126.7%의 수익을 보는 중"이라며 "현재 총 4억740만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 중"이라 보도했다.
갤럭시디지털의 최신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한 14억달러를 기록했다. 6800만달러의 적자를 본 작년 3분기에 비해 올해 3분기는 44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또한 갤럭시디지털은 최근 암호화폐 사업 강화를 위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드로우브릿지 렌딩(DrawBridge Lending)과 마켓 메이커 블루파이어(Blue Fire)를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갤럭시디지털의 창업자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초반에 비트코인 3만개, 이더리움 50만개를 매수했다"며 암호화폐를 처음 매수한 일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2012년 친구가 비트코인에 대해 물어봤다. 15분 동안 조사하면서 비트코인이 멋진 기술이며 자유주의자들이 그것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당시 중국인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었고, 나는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가 첫 구매한 비트코인 가격은 당시 개당 약 95달러였다. 이더리움의 경우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에게서 개당 99센트에 50만개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미하일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전무 이사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은 BTC 만으로 12일 하루동안 1억1500만달러를 벌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그레이스케일이 15000개 이상 비트코인을 매수해 총 보유량이 50만개를 넘어섰다. 미친 한 주(Another insane week)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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