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Billionaires) 10명이 모이면 비트코인(BTC·시총 1위) 가격을 세 배로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1억명의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BTC 가격을 3배로 올릴 사람은 억만장자 10명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한 첫 번째 사람이 지난 1000만명의 사람들(소액 투자자)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네트워크에 투입할 수 있다"며 "만약 당신이 지금 비트코인 시장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목격하고 있다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치를 인정하고 발굴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인식했을 것"이라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는 "그들은 일부 초창기 거래소들이 시세조작을 할 때와 같이 10만달러 단위로 BTC를 매수하지 않는다. 기본이 억 달러 단위다. 만약 나같은 사람 백 명이 BTC 시장에 유입된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는 누구나 예측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14일간 6억달러를 비트코인 매집에 투자했다. 약 3초에 한 번씩 매입 거래를 진행했으며, 시장에서 매도되는 모든 물량을 나혼자 흡수했다. 14일 간의 여정동안 나혼자 시장의 변동성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유명 억만장자 스탠리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는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소로서 큰 매력을 지닌 자산군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지나치다며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혔었다.
그는 "비트코인보다 금을 훨씬 더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금 베팅이 효과가 있다면 비트코인 베팅은 훨씬 효과가 좋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이 더 희소하고 유동성이 적으며 베타계수도 높기 때문"이라 전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도 본인 트위터를 통해 "BTC에 예치한 자산은 인플레이션의 재앙을 넘어 오히려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은행에 저금한 돈은 결국 엉망이 될 것이며,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에 투자한 돈 역시 유사한 추세를 따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금이나 비트코인에 예치한 자산은 인플레이션 재앙을 극복하고 오히려 가치가 상승할 것이다. 또 비트코인에 투자한 돈은 금을 제치고 가장 빠른 속도로 증식할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의 아들 션 레논도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BTC는 인류에게 더할 나위 없는 권력을 줬다"며 "BTC는 전례없는 권력을 부여했다. 2020년 고통의 시기 속 BTC는 미래, 전 인류에 대한 더할나위 없는 긍정적 힘이 됐다. BTC는 물질 세계를 넘어섰다. 능동적이고 완전한 특성을 갖췄다"고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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