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이 차기 상무부 장관으로 전(前) 민주당 경선 후보 앤드류 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에 따르면 앤드류 양은 지난 2월 경선 캠페인 종료 후 잠재적으로 바이든 내각에 참여하는 것으로 논의돼 왔다.
앤드류 양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당시 암호화폐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는 입법을 약속했으며, 보편적 기본소득을 비트코인(BTC)으로 지급하고 싶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NBA 선수의 증권형 토큰 발행이 무산되자 "천재적인 발상이지만 NBA가 허용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으며, 라이트코인(LTC) 창업자 찰리 리에게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밝히는 등 친(親) 암호화폐 인사다운 행보를 이어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가진 화폐로서의 가치에 대해서도 속속 논의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업체 '페이팔'의 CEO 댄 슐먼은 미국 CNBC 프로그램인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암호화폐 활용사례가 향후 더 많아질 것이다. 그 중에서도 비트코인은 더 광범위하게 수용되고 안정적으로 활용되며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BTC 화폐 실용가치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발언했다.
그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는 전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BTC는 CBDC와 함께 미래 금융 시스템 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기조 속 암호화폐 효용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 덧붙였다.
앞서 페이팔은 내년부터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4종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 '비자(VISA)'의 CEO 알프레드 켈리는 최근 열린 온라인 컨퍼런스 'CNBC EVOLVE'에서 "주목하는 분야 중 하나가 상품이 아닌 결제수단으로서의 가상화폐"라면서 "이미 25개사와 제휴해 비자 결제 가맹점에서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前) 페이스북 부사장 출신으로 소셜캐피털 CEO와 버진 겔럭틱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차마스 파리하피티야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전략을 변경해야 한다. 이처럼 선진적인 암호화폐가 안정적으로 주류에 편입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 인프라의 리스크를 해소하는 새로운 금융 툴이다. 투자자들은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태도로 비트코인이 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주류에 편입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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