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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비트코인, 기록적 랠리 재연"..."BTC, 비합리적 버블" 지적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1/05 [20:22]

외신 "비트코인, 기록적 랠리 재연"..."BTC, 비합리적 버블" 지적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1/05 [20:22]

  

지난 주말 비트코인(BTC·시총 1위)의 3만4000달러 돌파 소식이 파이낸셜타임즈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3일(현지시간) 글로벌 미디어 파이낸셜타임즈는 "비트코인이 기록적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BTC는 다수 주요 투자 자산 수익률을 상회했으며, 암호화폐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중 빼놓을 수 없는 일부가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작년 4분기 비트코인 수익률은 168.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고 수익률이다. 작년 2~4분기 비트코인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1분기만 마이너스 10.58%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만4000달러 신고점 돌파 후 급등락을 반복하는 비트코인은 비합리적 버블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는 “최근 비트코인이 3만4000달러 수준에서 2만8722달러로 15% 이상 하락했다”며 “비트코인은 무가치 비합리적 거품”이라 말했다. 

 

그는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을 단속하면, 시장에 유혈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은 테더 USDT의 조작과 암호화폐 고래 등에 따라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 인민망은 5일 중국청년보의 '비트코인은 고위험자산, 젊은층 투기 나서지 말아야'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칼럼은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를 돌파한 후 다수 기관투자자의 진입과 시장수요 급증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대세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부 투자자는 카드론이나 대출을 받아 코인에 투자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가파른 상승은 필연적으로 거품이 낄 수 밖에 없다며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젊은 투자자를 지목해 비트코인이 리스크 헷지 자산이 아닌 고위험 자산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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