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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비트코인 ETF 영향,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2/11 [13:43]

현물 비트코인 ETF 영향,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02/11 [13:43]

▲ 비트코인 ETF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일주일 새 13%가량 급등하며 48,000달러선을 돌파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월 11일 오후 1시 34분 현재 48,2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46,905.32달러, 최고 48,535.9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증가하고,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두고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약 68만 명의 X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영향력이 아직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이 600,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포페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과 출시가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문을 열었다"며 "투자자들이 금에 베팅하는 것처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포페는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를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이상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는 이유를 기관들에게 더욱 확신시켜줄 주요 촉매제로 언급했다. 쉽게 인쇄할 수 있는 미국 달러와 달리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고정되어 있어 수요 증가와 맞물리면 자산 가격의 급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비트코인 기술 회사 Jan3의 CEO이자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 당시 고문이었던 샘슨 모우(Samson Mow)는 지난달 말 X에 "현재 하루에 채굴되는 비트코인은 900 BTC로 고정돼 있고, 미국 11개 현물 BTC ETF 발행사 중 2곳이 하루 9,000 BTC를 매수하고 있으므로 ETF 수요가 공급의 10배에 달한다. 그런데 오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돼 있으므로 수요는 공급의 20배로 치솟는다. 이것이 BTC 가격이 계속해서 오를 수 있는 이유"라며,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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