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티처스2' 스타강사 조정식, 현직 교사에 모의고사 제작 문항 구매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25/06/09 [00:00]

'티처스2' 스타강사 조정식, 현직 교사에 모의고사 제작 문항 구매

온라인뉴스팀 | 입력 : 2025/06/09 [00:00]
사진=DB

▲ 사진=티브이데일리


'스타강사'로 이름을 알린 수학강사 겸 방송인 조정식이 현직 교사에게 문제를 구매한 사실이 알려졌다.

 

10일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보도에 따르면 조정식은 현직 교사들로부터 사설 모의고사 제작 문항을 구매했다. 

 

현직 교사가 학원 시험용 문제를 만들어 파는 행위는 불법이다. A 교사는 사교육업체에 돈을 받고 문제를 팔면서도 학교에 재직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A 교사는 2009년부터 EBS 수능 연계교재 등을 집필했고, 2005년부터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으로 활동했다.

 

A 교사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조정식으로부터 총 5800만원을 받고 문항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약 2억38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조정식과 문제를 거래한 현직 교사는 모두 21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감사원은 조정식이 문항 거래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조정식은 "EBS 교재 집필 경력이 있다는 것은 수능에 가까운 양질의 문항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 교원들이 문항당 단가가 높은 업체에 질 좋은 문항을 공급할 것으로 생각해 주변 시세보다 높게 대가를 지급했다"라며 현직 교사들에게 문항 제작을 의뢰한 이유를 전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17일, 학원과 문항 거래를 한 현직 교사 7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126명을 입건 그 중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사교육업체 법인 3곳, 학원강사 11명 등도 포함됐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문항거래한 교원과 학원강사는 청탁금지법 위반을 문제 삼았다"라며, "출간 전 EBS 교재 무단 유출은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적용했고, 무단 유출한 교재를 건네받은 학원강사도 업무방해 공범으로 봤다"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오는 13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의 제작진과 동료 강사 정승제, 윤혜정과 함께 매체 라운드 인터뷰를 앞두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