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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여름 안에 12만 5,000달러 돌파 가능할까?…3대 촉매에 주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4 [02:00]

비트코인, 여름 안에 12만 5,000달러 돌파 가능할까?…3대 촉매에 주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4 [02: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5월 고점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올여름 최대 12만 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월 22일 111,97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104,832달러에 거래 중이다. 그러나 향후 3개월 안에 가격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세 가지 주요 촉매가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첫 번째는 미국 행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제도(Strategic Bitcoin Reserve)' 입법 추진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3월 행정명령을 통해 비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오는 7월 22일 구체적인 운영 법안과 재정 중립성 확보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백악관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 보 하인스 이사는 현재 관련 프레임워크가 각 부처 간 회람 중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촉매는 '비트코인 재무 모델(BTC Treasury Model)'을 채택한 미국 기업들의 잇단 등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 MSFT)와 메타(NASDAQ: META)는 주주 제안을 통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최근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NASDAQ: DJT)은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2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기업들이 잇달아 BTC를 보유할 경우, 매수 도미노 효과가 촉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세 번째는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교체까지 시사하며 금리 1%포인트 인하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는 시장 유동성을 높이며 비트코인에 '로켓 연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팬데믹 시기인 2020년 3월 금리 인하 이후 비트코인은 대세 상승장을 맞은 바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 같은 촉매가 모두 현실화될 가능성은 아직 제한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불 트랩(Bull Trap)’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예측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2만 5,000달러를 돌파할 확률을 62%로 평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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