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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여전히 0.01달러 아래…지금이 매수 기회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4 [03:00]

시바이누, 여전히 0.01달러 아래…지금이 매수 기회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4 [03:00]
시바이누(SHIB)

▲ 시바이누(SHIB)     ©

 

밈코인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비트코인과 다른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낮은 단가에 현혹돼 큰 수익을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과도한 기대가 불러올 리스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6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현재 0.0000117달러로, 전년 대비 45% 하락한 상태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itcoin)은 55%, 리플(XRP)은 343% 상승했고, 도지코인(Dogecoin)도 22% 오르며 차별화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시바이누는 이 흐름에 동참하지 못했다.

 

시바이누의 극히 낮은 가격은 투자자들의 인지에 착시를 일으키기 쉽다. 예를 들어 0.000013달러(12일 기준가)에서 0.01달러까지 오르려면 1,000배 상승이 필요하다. 이는 1,000%가 아니라 100,000% 상승을 의미하며, 실현 가능성이 극히 낮은 수치다. 시바이누가 기록한 역대 최고가는 2021년 0.00008845달러로, 현재가 대비 약 7배에 불과하다.

 

시바이누는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계약 기능을 활용할 수 있지만, 실제 개발자 참여는 부족하다. 현재 시총은 약 70억 달러 수준이며, 전체 암호화폐 중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밈코인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 유사 프로젝트가 쉽게 등장하고 있어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시바이누를 포트폴리오에 소량 편입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단, 은퇴 자산이나 장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커뮤니티 기반의 재미 요소로 접근해야 하며, 극단적인 기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기회를 줄 수 있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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