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일주일 최저치를 기록한 후 10만 4,000~10만 5,000달러 구간 지지를 재확보하려는 시도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는 현재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하단 지지선 재테스트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경고했다.
6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란-이스라엘 긴장 고조 소식 이후 5.5% 급락하며 10만 2,000달러 지지선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3일간 유지되던 10만 8,000~11만 달러 박스권이 무너지며, 2023년 11월 이후 이어진 주요 상승 구간의 중간대에 위치하게 됐다.
트레이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현재 시장은 여전히 헤드라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높은 변동성 상태"라며 "이번 하락은 전형적인 여름철의 지그재그 장세를 반영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이번 구간의 고점을 재돌파하지 못하면 국지적 고점 형성과 함께 박스권 하단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가격 분석 전문 유튜브 채널 '더 문 쇼(The Moon Show)'의 칼 루네펠트(Carl Runefelt)는 비트코인의 4시간 차트에서 쌍고(double top)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며, 9만~9만 2,000달러 구간의 박스권 하단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최근 회복했던 하락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유지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시장 분석가 멀린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대가 9만 2,500달러와 9만 7,300달러 수준의 CME 미충족 갭을 향해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이 구간이 투자자에게는 저점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상단에 남아 있는 더 높은 가격대의 CME 갭들을 근거로 향후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멀린 더 트레이더는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2024년과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시처럼 비트코인이 장기 하락 추세선을 돌파한 뒤 주요 저항선에서 거부당하고 다시 하락했으며, 이후 해당 추세선을 지지선으로 재확인한 뒤 강한 반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금도 지난해처럼 비트코인이 돌파한 하락 추세선을 다시 테스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와 같은 반복적 가격 구조가 이어질 경우 강한 상승 랠리가 뒤따를 수 있다며, “이 흐름을 이해하는 사람은 다음에 무엇이 올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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