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자사 오피스, 음성인식 등과 연동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26일 한컴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사업발표회에서 "오피스와 보안 등 다양한 한컴 제품들을 연동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컴에스렛저'로 명명된 서비스는 한컴의 보안계열사인 한컴시큐어가 개발을 담당하며, IBM의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퍼렛저'를 활용할 계획이다.
IBM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하이퍼렛저'를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컴에스렛저는 참여자를 제한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진다.
한컴그룹은 자체 보유한 오피스, 음성인식 기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의 기술을 한컴에스렛저 위에서 구동케 할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소프트웨어(SW) 입찰 사업이나 전자정부 구현을 비롯 금융, 계약, 자율주행 자동차, 헬스케어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할 방침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스마트시티에서 사용 가능한 가상화폐 발행을 검토 중”이라며 “한컴 단독 사업이 아닌 믿을만한 기업들과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이제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의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라며 “과거 노후화된 산업에도 새로운 미래가치를 부여하면 신사업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컴은 올해를 블록체인 플랫폼을 시작으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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