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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안이 XRP 대폭등 불러올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1 [02:00]

트럼프 감세안이 XRP 대폭등 불러올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1 [02:00]
XRP

▲ XRP     ©

 

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유명 XRP 분석가 ‘올 씽즈 XRP(All Things XRP)’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5년 감세안이 시행될 경우 XRP가 다음 상승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이 계획이 미국 내 개인 소득세를 대폭 낮추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막대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감세안은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국민의 연방 소득세 면제를 골자로 한다. 이는 미국 임금소득자의 약 9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가처분 소득 증가로 수십억 달러가 암호화폐로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미국인의 28%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고, 14%는 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데이터를 인용했다.

 

이 분석가는 XRP가 이 흐름의 핵심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이유로 낮은 수수료와 빠른 결제 속도를 꼽았다. 비트코인은 느리고, 이더리움은 비용이 높다는 점에서 XRP는 기관 및 소비자 모두에게 실용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리플(Ripple)의 미국 내 확장과 SEC와의 법적 분쟁 종결, 브라질 XRP ETF 출시는 XRP 수요 증가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어 그는 트럼프의 감세안이 소비 활동 증가 → 결제 수요 확산 → XRP 기반 송금 인프라 활용이라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ETF 승인 가속, 미디어 포모(FOMO), 기업 도입 확대, 투기 열풍까지 더해지면 “XRP 폭발을 위한 완벽한 폭풍(perfect storm)이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분석가는 해당 이론이 어디까지나 ‘예측이 아닌 가설’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치적 교착, 규제 변화, 암호화폐 고유의 변동성은 언제든 시나리오를 무산시킬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덧붙였다. 그럼에도 그는 “때로는 과감한 이론이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가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XRP의 실질적 도입 가능성과 정치 환경이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을 촉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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