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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인도-파키스탄 군사충돌 속 ‘디지털 피난처’로 부상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7 [11:15]

비트코인, 인도-파키스탄 군사충돌 속 ‘디지털 피난처’로 부상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7 [11:15]
비트코인, 인도-파키스탄 군사충돌 속 ‘디지털 피난처’로 부상하나/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인도-파키스탄 군사충돌 속 ‘디지털 피난처’로 부상하나/챗GPT 생성 이미지


5월 7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지역에서 상호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6년 만에 가장 강력한 군사충돌에 나섰다. 두 나라는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분류되는 만큼 국제사회는 전면전 확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러한 긴장 고조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함께 비트코인(BTC)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단기적으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할 수 있지만, 동시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피난처 수요를 키울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 모두에서 암호화폐 사용률이 높은 만큼, 내부 통화 가치 하락과 금융 불안정에 대비한 자산 이동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무력 충돌 발표 직후 97,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단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과 맞물려 지정학적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움직임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에도 비트코인은 미국-이란 긴장 고조(2020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면전 발발(2022년) 당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Gold)과 더불어 ‘디지털 금’으로서의 위상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인도-파키스탄 사태 역시 장기화될 경우 BTC의 안전자산 내러티브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충돌이 대규모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단기 랠리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본다. 특히 파키스탄의 극심한 경제난과 인도 정부의 통제된 대응 전략은 확전보다는 통제된 국지전 양상을 시사하며, 이에 따라 시장의 과도한 리스크 프리미엄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비트코인 시장은 단기적인 지정학 리스크를 흡수하는 동시에,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미중 무역 대화 등 다중 변수에 의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BTC는 분명히 “지정학 불안 속에서 주목받는 자산”임이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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