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 가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5,000만 달러 합의 이후 이익 실현 매물에 부딪히며 2.50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횡보 중이다. 하지만 XRP 투자심리는 극단적 탐욕 수준인 78을 기록하며 단기 급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XRP는 현재 2.4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상승률은 3.4%에 그쳤다. 이더리움(9%)과 카르다노(6%)에 비해 상대적으로 둔화된 모습이다. 그러나 XRP의 주간 평균 거래량은 30일 평균 대비 38% 이상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7일 및 14일 가격 모멘텀 지표도 두 자릿수 상승폭을 반영해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SEC 합의 효과와 함께 미중 간 무역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되며 글로벌 리스크 자산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150%의 대중국 관세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시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자본 흐름은 XRP를 비롯한 알트코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XRP 탐욕·공포지수는 일주일 전 49에서 현재 78로 급등해 강한 매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거래량, 가격 움직임, 소셜 데이터가 모두 극단적 탐욕을 나타내고 있으며, 고래 집중도와 네트워크 점유율만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주요 기술적 지지선인 2.25달러가 유지되는 한, 2.50달러 돌파 시 3달러까지의 상승 여력도 제시되고 있다.
기술 분석에 따르면, XRP는 현재 켈트너 채널 중심선인 2.24달러 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상단 밴드(2.45달러)도 근접한 상태다. BBTrend 오실레이터는 6.08로 급등해 추세 지속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으며, 최근 세션에서 800만 XRP 이상이 거래되며 기관 매수세도 확인되고 있다.
만약 XRP가 2.24달러를 하방 이탈할 경우 단기 추세 무효화 우려도 존재하지만, 비트코인이 63,400달러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XRP 또한 조만간 2.75달러 돌파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