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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Tron)이 이오스(EOS) 보다 나은 3가지 이유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7/06 [16:23]

트론(Tron)이 이오스(EOS) 보다 나은 3가지 이유

박병화 | 입력 : 2018/07/06 [16:23]



 

지난 5월 초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컨센서스 2018'(Consensus 2018)에서 상위 알트코인인 트론(Tron)과 이오스(EOS)의 메인넷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두 프로젝트는 모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컨센서스에 참석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은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실제 시가총액(7월 6읽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4억 달러) 기준으로 12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트론(TRX)은 5월 31일에,  시가총액(75억 달러) 기준으로 5번째로 큰 블록체인 플랫폼이며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40억 달러에 달하는 가장 큰 규모의 ICO(암호화폐공개)인 이오스(EOS)는 6월 15일에 각각 메인넷을 론칭했다.

 

두 암호화폐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독립을 발표하면서 시장과 커뮤니티에 탈중앙화를 선언하고 분산원장에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는 트론과 이오스 모두 유망한 블록체인이지만 트론이 이오스 보다 더 나은 독립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우선 트론은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의 창립자인 마윈(Jack Ma)의 학생이기도 한 젊음 사업가인 저스틴 선(Justin Sun)이 만든 암호화폐로, 그는 현재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ETH), 찰리 리(Charlie Lee, LTC), 로저 버(Roger Ver, BCH)와 같은 수준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반면에 이오스는 영향력있는 공적이 인물이 없어 방대한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와 의미있는 의사소통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심지어 단절된 느낌까지 받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오스가 겪은 보안 문제 이후 영향력있는 인사의 부재가 더욱 심각하게 노출됐다.

 

또한, 트론은 개발 과정에 백서의 표절에 대한 심각한 비난에 직면했지만 저스틴 선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를 유지했다. 현재 트론은 예정대로 헌법(constitution) 계획을 수립 중인 슈퍼대표 선거(Super Representative Elections)를 진행 중에 있다. 반면 이오스는 극단적인 집중화에 대한 비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오스 블록을 만드는 21곳의 대표자인 블록프로듀서(BP·Block Producer)가 권력을 관리하는 의심스런 방법과 관련해 메인넷 출시 후 1개월 채안돼 헌법 개혁안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버그와 보안문제에 대한 두 프로젝트의 대응에서도 트론이 앞서 보인다. 이오스 메인넷 론칭 과정에서 발생한 버그와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오스 팀은 1만 달러의 보상금으로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bug bounty program)에 자금을 지원한 반면 트론은 1천만 달러 보상 프로그램(rewards program)을 발표했다. 개발자라면 당연히 이오스가 아닌 트론 코드를 분석하고 개선하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이같은 몇 가지 이유만으로 트론이 이오스보다 더 낫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결국 두 프로젝트 모두  "사용자에게 이익을 주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든다"(to benefit users and make the world a better place)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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