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나스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나스닥 암호화폐 지수(NCI)의 업데이트를 신청하며,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스텔라(Stellar, XLM), 카르다노(Cardano, ADA)를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나스닥 암호화폐 지수 업데이트는 해시덱스 나스닥 암호화폐 ETF(NCIQ)의 구성 자산 확대와 관련된 움직임이다.
이에 대해 윌리 우는 비트코인은 고정된 공급량과 금과 유사한 가치를 지닌 디지털 통화로, 탈중앙화된 화폐라고 강조했다. 반면 엑스알피를 포함한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술 플랫폼이라고 지적하며, 두 자산 유형을 동일한 지수에 포함하는 것은 근본적인 차이를 무시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스닥이 비트코인을 해당 지수에서 제외하고, 별도의 자산군으로 분류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스닥이 보다 정교했다면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벤치마크 지수에서 제거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화폐적 자산과 기술 플랫폼을 분리한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윌리 우는 나스닥을 비롯한 전통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비트코인의 본질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혼동이 자산 분류의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비트코인을 단순히 '코인 중 하나'로 취급하는 시각은 점점 확산 중인 통화 패러다임 전환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비트코인 ETF, 리플 ETF 등 암호화폐 기반 금융 상품 확산과 맞물리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향후 SEC의 승인 여부와 함께 나스닥이 비트코인의 고유성을 어떻게 반영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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