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여전히 103,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111,700달러)와 가까운 고점을 유지하고 있지만, 온체인 활동은 약세장 수준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BTC 네트워크 내 활동이 이전 강세장과 비교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일 거래 건수는 최대 73만 건이었던 2024년 고점 대비 32만~50만 건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체인 내 실질적인 사용량은 뒷받침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최근 거래 감소는 비금융성 활동(인스크립션, 룬 등)의 급감과 관련이 깊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여전히 하루 평균 약 75억 달러 규모의 가치를 정산하고 있으나, 평균 거래당 금액이 36,000달러를 넘어서며 현재 사용자는 주로 기관과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재편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1,000달러 이하 소액 거래 비중은 전체의 1% 이하로 줄어들며, 개인 투자자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있다.
또한 채굴 수수료 수입은 일평균 55만 8,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세그윗(SegWit), 트랜잭션 배칭 등 기술 발전 외에도 체인 상 수요가 급감했음을 반영한다. 온체인 수수료가 줄어든 만큼, 대부분의 거래는 오프체인으로 이동한 상태다.
현재 비트코인 거래는 주로 중앙화 거래소와 파생시장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현물 거래량은 일평균 100억 달러 이상, 선물은 평균 570억 달러, 옵션은 24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온체인 거래량보다 7~16배 이상 많은 수치로, BTC의 실제 활동 무게중심이 블록체인 외부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종합적으로,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에코시스템이 점점 기관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격은 고점에 근접해 있으나, 온체인 지표는 이전 강세장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 이 괴리는 향후 시장 방향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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