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거래량이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후에도 여전히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하며 하루 16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이 발생했지만, 가격은 2.25달러 부근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리플 밴 위클(Ripple Van Wickle)은 이러한 거래량과 가격 간 괴리에 주목하며 XRP 네트워크 사용이 실제 결제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거래량 증가는 단순한 투기적 활동이 아니라 실사용 기반의 채택 증가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위클은 네트워크 사용량 증가가 반드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3일간 XRP의 24시간 기준 평균 현물 거래량은 19억 달러 수준에 머물렀으며, 이는 네트워크 활성도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그는 실질적인 자금 유입 없이 가격 반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위클은 XRP가 6월 이후 '고점은 유지하며 저점은 높이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이는 통상 돌파를 예고하는 패턴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강한 상승 흐름에서 거래량과 트랜잭션이 동시에 급증한 점을 근거로, 이번에도 두 지표가 함께 움직여야 본격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가격이 2.22달러와 2.23달러 저항선을 돌파했음에도 뚜렷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향후 가격이 2.40달러와 2.55달러 구간을 강하게 돌파하고, 거래량이 이를 뒷받침할 경우 다음 상승장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증가한 트랜잭션의 주체가 기존 사용자들의 정산 거래인지, 새로운 기관 투자자의 유입 때문인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기관이 다시 시장에 진입한 것이라면 이는 향후 강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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