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급격한 악화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9월 금리인하 불확실성 발언이 비트코인(Bitcoin, BTC)을 11만 2,000달러까지 끌어내리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충격을 안겼다.
8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난주 하락은 두 차례 주요 국면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충격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파월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힌 발언에서 시작됐다. 시장이 9월 금리인하를 강하게 기대하고 있었지만 파월 의장은 관세의 인플레이션 효과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타격은 8월 1일 발표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에서 나왔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이 예상한 11만 명 증가와 달리 실제로는 7만 3,000명만 증가하는 데 그쳤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5월과 6월 데이터가 25만 8,000명 하향 수정됐다는 점이다. 당초 강했던 6월 NFP 수치 14만 7,000명은 대부분 통계적 착시였으며, 미국 노동통계청은 6월을 1만 4,000명, 5월을 1만 9,000명으로 수정해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거시경제 악화는 암호화폐 업계 상승을 이끌었던 주요 동력들을 위축시켰다. 7월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이 7월 30일 이후 크게 줄어들었고, 8월 1일에는 올해 2월 이후 최대 단일일 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매수 기업들도 주가 급락에 직면했는데, 샤프링크(SharpLink Gaming)는 30.80%, 비트마인(Bitmine)은 23.16% 하락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우려스러운 신호를 보였다. 주말 동안 이더리움 보유자 축적 비율이 27.57%로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이 더 이상 ETH 보유량을 적극적으로 늘리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비트멕스(BitMEX) 창립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더리움이 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약세 전망을 내놨다.
이번 주 암호화폐 가격 전망의 핵심은 미국 주식시장이 NFP 데이터 수정 충격에서 반등할 수 있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미국 주식시장이 추가 조정 없이 회복된다면 암호화폐 시장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지만, 추가 조정이 지속된다면 CME 그룹 페드워치 도구가 예측하는 연내 3차례 금리인하 전망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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