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1만 달러대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주요 기술 지표가 하락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12만 달러 저항선에서 후퇴한 가운데, 주간 RSI(상대강도지수)가 14주 단순이동평균(SMA) 아래로 떨어지며 과거 급락 전과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
8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딩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번 RSI 하락 패턴이 재현될 경우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에서 20~30% 추가 하락할 수 있으며, 하방 목표가는 약 9만 5,000달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2024년 6월과 12월에도 같은 RSI 신호 이후 각각 약 23%, 25% 하락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에도 비트코인은 11만 3,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단기 고점 가능성을 시사한다. 8월 5일에는 7~10년간 움직이지 않던 고래 지갑에서 3,000BTC가 이동했는데, 이는 과거 국면에서 지역 고점 형성과 함께 매도 압력을 유발했던 패턴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50일 SMA인 11만 2,473달러를 약간 웃돌며 단기 지지를 받고 있으나, 14일 RSI가 46.56으로 하락해 상승 모멘텀이 약화된 상태다. 장기적으로는 200일 SMA인 9만 1,911달러 위에 있어 추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시장 심리는 중립권에 머물러 있어 단기 조정이나 횡보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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