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2만 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주말 급등으로 숏 포지션 1억 달러 이상이 청산됐고, 현물 수요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8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만 2,312달러까지 상승한 뒤 일부 조정을 받았으며, 향후 11만 7,200달러 부근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갭 메우기가 단기 조정 목표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격대는 과거 저항을 지지로 전환한 핵심 구간으로, 주간 마감 여부가 향후 흐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번 주 발표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현재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약 90%로, 한 달 전 57% 대비 크게 높아졌다.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위험자산 랠리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트론(Tron)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1,000만 달러 이상의 테더(USDT) 대규모 이동이 감소하면서 고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지 않고 있다. 과거 사례에서 이 지표가 급등하면 비트코인 조정이 뒤따랐지만, 현재는 매도 압력이 낮은 상태다.
다만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인덱스가 음수로 전환돼 미국 현물 매수세 약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거래량이 낮은 상태에서의 돌파는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단기 조정 또는 횡보 후 재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율은 최근 62%에서 58% 이하로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이 2021년 말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며 자금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 분석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와 위험자산 선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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