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 규모가 사상 최대인 470억 달러를 기록하며 가격 급등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Bitcoin, BTC)의 ATM IV(평균 행사가격 내재 변동성)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과거와 같이 큰 변동성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8월 13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는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보고서를 인용해 알트코인 주요 종목의 선물 미결제 약정이 470억 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높은 레버리지 선호를 반영하며 시장을 더 민감하고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미결제 약정 급증은 이더리움이 4,500달러를 돌파하며 이끈 알트코인 랠리 이후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두 달간 비트코인 점유율이 65%에서 59%로 하락하는 등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11만 2,000달러 저점을 찍은 후 반등해 현재 12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사상 최고가인 12만 3,091달러에 근접했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보유자의 95%가 미실현 이익 상태에 있다고 전하며, 이 같은 상승 모멘텀이 새로운 가격 발견 구간 진입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옵션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ATM IV가 계속 낮아져 트레이더들이 단기적인 고변동성 전환을 반영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과거 사례에 따르면 이러한 저변동성 구간은 예기치 않은 급격한 가격 변동 전환의 전조가 된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기준가를 활용해 12만 7,000달러를 첫 주요 저항선으로 제시했다. 이를 돌파할 경우 14만 4,00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이더리움은 +1 표준편차 기준 활성 실현 가격을 근거로 4,700달러를 단기 저항선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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