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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수요 급감, 이번엔 진짜 약세장의 시작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8/24 [08:15]

비트코인 수요 급감, 이번엔 진짜 약세장의 시작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8/24 [08:1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 수요가 급감하면서 암호화폐 강세장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8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수요는 7월 17만 4,000BTC에서 8월 20일 5만 9,000BTC로 줄어들며 두 달 만에 약 3분의 2가 증발했다. 기관 수요도 크게 위축돼 스트래티지(Strategy)의 비트코인 매집량은 2024년 11월 17만 1,000BTC에서 최근 30일간 2만 7,000BTC에 그쳤다.

 

이 같은 급격한 감소는 대규모 차익 실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7월 4일 이후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실현한 순익은 총 740억 달러에 달했으며, 하루에만 90억 달러 이익을 거둔 날도 있었다. 여름 초반 시장을 달군 과열 랠리는 사실상 꺾였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ETF 시장에서도 약세가 뚜렷하다. 지난달 기록적 유입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현물 ETF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후퇴했다. 8월 19일 하루에만 5억 2,33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이더리움(Ethereum, ETH) ETF에서도 4억 2,97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주 대비 45% 하락해 3조 7,000억~3조 8,000억 달러 범위로 내려앉았다.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 역시 무산됐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51에 머물며 뚜렷한 모멘텀을 보이지 못했고, 비트코인 점유율이 66%에서 58.4%로 줄었음에도 자금이 소형 토큰으로 유입되지 않았다. 약 240일 동안 지속된 부진 속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대형 자산에만 머무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이 단순한 조정 국면인지, 아니면 새로운 하락장의 서막인지 여전히 의견이 엇갈린다고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9월은 약세장이 반복됐던 달이며, 11월과 12월에 반등이 나타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주기가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 이어지는 점을 고려할 때, 일부에서는 장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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